안녕하세요 티니민입니다.
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미세먼지 때문에 뿌옇긴 했지만 외출하기 딱 좋은 포근한 날씨였던 거 같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외출은 하지 못했지만요...
때문에 집콕으로 TV 시청을 열심히 했는데 “유 퀴즈_불가사리 제설제” 편을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해양 생태계 파괴자(?)를 주재료로 만든 제설제인 데다,
기존 제설제와는 다른 친환경적인 제설제라는 제품이 만들어진다는 데에 대단함을 느꼈어요!
20대 후반의 아주 젊은 대표님이셨는데 군 시절부터 창업을 준비하셨다고 하더라구요.
때문에 방송을 못 보신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불가사리 제설제”에 대하여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 불가사리
“불가사리”라는 이름은 죽일 수 없다는 불가살이(不可殺伊)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풀이대로 쉽게 죽지 않은 동물이지만, 사실상 강력한 재생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신체 일부가 잘려져 나가면 다시 신체가 재생되며,
떨어져 나간 일부는 또 하나의 독립된 개체가 된다고 합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아래쪽에 작은 부분이 팔이 재생되고있는 장면이라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재생력을 가지고 있네요…!
이런 어마한 재생력으로 불가사리를 죽이는 방법은 물속이 아닌, 땅 위에서 말려 죽이는데
불가사리는 부패하면서 악취?를 풍기기 때문에 보통은 태워 죽인다고 합니다.
불가사리를 굳이 잡아 말려 죽이거나 태워죽이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모든 종류의 불가사리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특히 ‘아무르불가사리’는 바다생물을 무차별적으로 잡아먹어 어민들의 시름을 깊게 만든다고 하네요.
사실 ‘아무르불가사리’는 외래종인데,
선박의 활발한 이동으로 인해 전 세계에 급속도로 퍼지게 되었다고합니다.
선박은 하물을 내리는 항구에서 바닷물을 채우고, 하물을 싣는 항구에서는 바닷물을 버리기를
반복하는데 이때 바닷물과 함께 선박으로 들어온 아무르불가사리가 배를 타고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게 된 것이라고 하네요.
이런 불가사리를 이용하여 ‘불가사리 제설제’를 만드는 회사라니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매년 어민들은 불가사리를 처리하는 데에만 꾀 애를 먹고 있다고 하네요.
연 3천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되는 거 보면 그 피해의 크기가 상상이 가시나요…?
방송에서도 언급했듯이,
정부가 일정량의 불가사리를 매입하여 불가사리를 처치하였다고 하는데,
그 비용과 처분하는데 발생하는(태우는 방식) 공해도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염화칼슘과 같은 기존 제설제는 효과는 좋으나,
철 부식, 콘크리트 파손, 식물 황화 작용 등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손실을 일으키는 것에 비하여
불가사리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제설제는 친환경적 제설제로 제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비용을 90%까지 절감시킨다고 하네요!
불가사리가 어민에게 주는 피해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들도 최소화 시킬 수 있으니 정말 엄지척 사업인거같습니다!
수출도 진행하시는거같던데, 정말 멋지십니다..:)
아직 20대 후반의 젊은 대표님이시던데,
기발한 아이디어와 추진력까지 겸비하셨더라구요.
TV 보면서 “대단하다!!”라는 말만…!
겨울의 끝자락에서 소개가 된 게 너무 아쉽지만,
돌아오는 겨울에는 친환경소재의 제설제가 널리 배포되어 많은 국민이 사용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강한바람을 시작으로 당분간 추위가 지속할 것이라고 하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티니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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