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보 ★

평택항 사고 인재사고 무책임한 업체

티스테리 2021. 5. 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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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 : SBS 뉴스 >

안녕하세요, 티니민입니다.

오늘은 지난 422일 평택항에서 발생했던 안타까운 인재사고(사람의 실수 또는 부주의나 고의로 일어난 사고)를 다루려고 합니다. 

 

< 이미지 출처 : JTBC >

 

학비에 보탬을 하고자 평택항에서 아버지를 따라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故 이선호 군은

개방형 컨테이너 내부 뒷정리를 하던 중 300kg가량의 지지대가 무너지면서 아래에 깔려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됩니다.

 

이는 이선호군의 부주의로 일어난 사고가 아니기에 유가족들의 울분과

많은 사람의 안타까움을 일어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출처 : 김현정의 뉴스쇼 >

 

 

- 컨테이너 분해 및 내부정리는 이선호 군의 담당이 아니었음

(오랫동안 근무하셨던 아버지 또한 단 한 번도 컨테이너 분해 작업에 참여하신 적이 없다고 합니다.)

 

 

< 이미지 출처 : 김현정의 뉴스쇼 >

 

- 안전관리자와 수신호 담당자가 없는 상태에서 작업 진행

(사건 현장에 2개의 지게차가 있었으며, 이선호 군에게 한쪽의 컨테이너 날개 부분 아래에 있는 낙엽을 주우라는 담당자의 말을 듣고 올라선 상태에서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이선호 군이 반대쪽 날개에 있던 걸 몰랐던 지게차 운전자가 반대쪽 날개를 철거하는순간

그 진동으로 인해 이선호군쪽에 있던 날개가 이선호 군을 덮쳐버린 것이죠.

이는 안전관리자가 작업지시를 정확히 내려줬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였다는 겁니다.)

- 사고가 난 직후 구조대원이 아닌 회사 윗선에 먼저 무전을 하여 상황설명을 하는 담당자

같이 작업을 도우던 외국인 근로자분이 어떻게든 이선호 군을 구해보려 무거운 철판을 들다가

허리를 다치셨다고 합니다.

 

< 인터뷰 출처 : 김현정의 뉴스쇼 >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외국인 근로자분처럼 행동하셨겠죠.

사고를 목격했으면 구급차를 부르는 게 우선일 것이고,

어떻게든 피해자를 살려야겠단 생각에 힘으로 역부족일걸 알면서도 그 철판을 들려고 하는 것이

대부분 사람의 행동이겠지요..

 

그런데 현장 담당자는 그런 구호를 펼치기는커녕,

무거운 철판 아래에서 고통받고 있을 선호 군을 둔 채

윗선에 무전으로 상황을 보고하기 바빴답니다.

그 후에야 구급차를 불렀지만 이미 이선호 군은 사망한 상태였구요.

 

여기서부터 더 화가 나는 점은,

업체 측은 이선호 군이 안전모를 쓰지 않았다는 점에 대하여  문제점을 짚었다고 합니다.

300kg 철판이 덮치는데 안전모가 무슨 소용일까요?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었더라면

살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던 걸까요? 말도 안 되는 변명이죠.

 

또한 업체 측은 사고가 발생하고 20일이 지난후에야 사과를 했습니다.

대국민 사과를요.

유가족이 아닌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생각이 있는 사람들인지 모르겠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지 한 달이 다 되어 가는 오늘,

이선호 군의 아버님은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빈소를 지키고 계십니다.

 

< 인터뷰 출처 : YTN >

 

 

 

< 이미지 출처 : KBS 뉴스 >

 

평택항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이선호 군의 빈소에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하여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업안전을 더 살피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였다고 하는데요.

 

피해자인 아버님은 그 약속이 꼭 지켜지길 믿고 기다리시는 상황이고

이는 우리 모두의 바람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출처 : YTN > 

 

엄격한 규제와 강력한 처벌을 통해 다시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티니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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