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티니민입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여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성추행을 당한 부사관이 혼인신고 날 자살을 하였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서산에 있는 공군부대 소속 A 여중사는 지난 3월 초 B 중사로부터 차량 뒷자리에서
강제추행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회식을 핑계 삼아 A 중사를 강제로 불렀고
회식이 끝난후에 돌아가는 차량 뒷자리에서 나열하기도 끔찍한 성추행을 했다고합니다.
신체 부위를 만지고, 강제로 입 맞추는 등의..
더 끔찍했던 것은
그 차량을 운전하던 사람이 A 중사의 후임이었다고 합니다.
A 중사는 다음날 바로 해당 사건에 대하여 직속 상관에 신고했으나,
직속 상관은 상부에 보고하는 대신 A 중사를 불러내어 “한번은 겪을 수 있는 일 “이라며 회유를했고
회식을 한 행위 자체가 방역지침을 여겼기 때문에 동료 군인들이 피해를 본다며 압박을 했다고 합니다.
A 중사의 심정이 어땠을까요.
성추행상황 자체만으로도 버티기 힘들었을 텐데,
누구 하나 조직에서 본인의 말을 들어 줄 사람도 없고, 마치 이런 일이 당연하단 듯이
당사자만 넘어가면 된단 듯이 회유하는 상황을 보며 A 중사 마음은 얼마나 찢어지고 또 찢어졌을까요.
심지어 A 중사의 약혼자에게도 연락하여(군인) “잘 설득해달라”라는 취지로 회유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불안장애와 불면증 진단을 받고 난 후 A 중사는 전출을 요청하여 근무지가 이동되었지만,
오히려 그곳에서는 A 중사를 ‘관심 병사’ 취급을하였다고 합니다.
부대를 옮긴 지 나흘에..
A 중사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일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한 날이었다고 하죠…
현재 이 사건은 유가족들이 청원을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고 하는데요.
사건이 발생한 건 3월이고 현재 6월이니 유가족분들이 그 시간 동안 얼마나 억울하고
원통했을지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군부대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가 더 이상 쉬쉬대지않는 날이 오긴 할까요…
티니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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