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티니민입니다.
며칠 전에 다루었던 공군 여부사관 성추행사건에 대한 후속 내용입니다.
그 전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https://bigsajin.tistory.com/92
회식이 끝난 후 차량 내에서 상사부사관에게 성추행을 당한 A 중사가
혼인 신고한 당일에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었는데요.
공군은 A 중사가 사망한 후 국방부 조사본부에 사건을 단순 변사로 보고했다고 합니다.
A 중사는 성추행사건 이후에 직속 상관에게 보고까지 하였으며,
공군은 가해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까지 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도 단순 변사로 보고했다는 것 자체가 사건을 은폐하려는 목적이 명확하다고밖에 볼 수 없겠죠.
성추행 사실에 대하여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정황증거가 되겠죠.
.
또한 조사중에 알게 된 사실은,
가해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때에는 가해자의 휴대폰을 확보하지 않았고,
A 중사 사망한 후에야 가해자의 휴대폰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뿐만 아니라.
피해자는 성추행사건으로 상담을 받아왔는데, 이 과정에서 이미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암시를 드러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담소는 “자살 징후는 없었으며, 상태가 호전됐다”라고 보고하였죠.
성추행 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조치 하지 않았다는 점도 큰 문제가 됩니다.
A 중사에 대한 배려가 단 1%도 없었다는 행위인 것이죠.
결국 사건이 수면위로 올라오고 여론이 시끄러워진 덕분일까요.
가해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어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으로 압송되었습니다.
피해자 A 중사 유족 측은 즉각적인 가해자·피해자 분리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부대 상관들의 조직적 회유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족분들은 가족을 잃은 가혹한 현실을 외면하고 사실을 명백히 밝히고
가해자를 처벌하는 데에 더 집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게 A 중사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셔서겠죠.
가족을 잃은 찢어지는 마음을 어떻게든 부여잡고
가해자와 사실을 묵인하려고 했던 모든 사람과 기관에 대해 엄중한 수사와 처벌을 위해서요.
지금 이 사건으로 인해,
군 내에서 발생한 성추행사건에 대한 신고가 속속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성추행 피해를 받고도 무시당하고 묵인할 수밖에 없었던 것인지
참 마음이 아픈 사실일 수밖에 없습니다.
더 이상 이런 일이 그들의 바람대로 조용히 묻히지 않도록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티니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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